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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戰線-202]서산·태안 조한기vs성일종…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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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기자
기사입력 2020-04-03

4.15. 총선을 앞두고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청와대 제1부속실 비서관 출신인 조한기를 단수 추천했고, 통합당은 성일종 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그외 정의당에서 신현웅, 배당금당에서 김미숙이 후보 등록했다. 성일종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조한기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조한기·성일종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격돌한 바 있으며 이번이 리턴매치다.

 

▲ 서산태안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 

 

조한기-성일종 리턴매치

어떤 비책으로 성일종 함락시키려 할까

 

성일종 의원은 2016년 성완종 리스트를 남기고 자살한 맏형 성완종에 대한 재평가와 명예회복을 이유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국회의원 김제식을 제치고 새누리당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고 충청남도 서산시-태안군 선거구에 출마했다. 이 지역은 강보수 지역임에도 국세청장을 역임한 친여 무소속 한상률 후보 때문에 여권표가 분산돼 민주당 조한기 후보에게 1.8% 차이로 신승했다.

 

21대 총선에서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는 민주당 조한기 전 청와대 제1일 부속비서관과 재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성일종 국회의원, 정의당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대표 및 배당금당 서산인재육성재단 김미숙 이사가 출마한다. 특히 재선에 도전하는 성일종 후보와 조한기 후보간의 재격돌 형국으로 리턴매치가 형사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통합당 성일종 후보는 "이번 4.15총선은 지역 국회의원 한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독선적인 정권을 심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선거이기 때문에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재선에 당선되더라도 권력자가 아닌 오직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공약은 시장이나 군수, 광역·기초의원이 할 수 없는 국가가 해야할 큰 일들을 해야 한다"며 "서산·태안 주민 여러분의 지역 숙원사업들은 공약을 하지 않더라도 지난 4년간 해왔던 것처럼 언제든지 앞장서서 이행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온라인·문자 의견접수 및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주민 소통을 어어갔다. 특히 '1일 1공약'은 온라인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검토를 거쳐 발표되는 방식으로, 비대면 선거운동의 선례를 보여줬다. 

 

'조한기 라이브'는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권자를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한 소통강화 차원에서 지난 11일부터 첫 생방송을 시작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26일 후보등록 이후 부터는 대면접촉 등의 선거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정의당 신현웅 후보는 "대산 공단과 태안 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결집해나갈 계획"이라는 공략을 앞세우며 나름대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판세에 대해 지역 정가는 성일종·조한기 후보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2%의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지역 정서가 보수 토양이기 때문에 성일종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론조사결과 역시 성 후보가 상당 부분 앞서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고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현재의 성일종 후보의 우세국면이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조한기 후보가 현역의원인 성일종의 성을 함락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을 거쳐야 하고,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조한기 후보가 어떤 비책과 노력으로 성일종 후보의 아성을 무너뜨리려 할지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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