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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戰線-203]논산·계룡·금산 김종민vs박우석. 동정여론 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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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기자
기사입력 2020-04-06

4.15 총선 관련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충남부지사를 역임한 김종민 현 의원을 경선을 거쳐 공천했고, 통합당은 박우석 지역 조직위원장을 단수추천했다. 그 외 민생당에서 한민희, 배당금당에서 명소윤이 후보로 등록했다. 

 

일단은 앞서가는 김종민 후보를 박우석 후보가 추격하는 전선이다. 특히 박 후보는 제13대 총선 이래 4번에 걸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해 동정여론이 일어나면서 파란이 예고되고 있는 특별 전선이다.

 

▲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왼쪽), 미래통합당 박우석 후보.  

 

현역 김종민 vs 5번째 도전 나선 박우석 

‘여론에 의한 의원 탄생’ 패러다임 구축될까 

 

4·15 총선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는 민주당 김종민 후보와 통합당 박우석 후보 간 양자대결로 치열한 접전이 예측된다. 특히 통합당 박우석 후보는 제13∼15대 및 제17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이번이 다섯번째 출마로, 반드시 승리해 정치인생을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사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민주당에서는 김종민 후보와 경선을 치렀던 예비역장군 출신인 양승숙 전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이 ‘경선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품고 탈당해 지난달 13일 민생당에 입당했다. 이에 양 예비역장군 지지층의 이탈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어 민주당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김종민 후보 측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별 영향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그동안 출마를 위해 조직 관리 등에 공들여 온 양승숙 예비역장군의 지지층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

 

반면, 통합당은 박우석 후보의 단수추천으로 컷오프 된 이인제 전 의원과 공천결과에 반발한 이창원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4분5열 되는 형국으로 치달았으나, 양인 모두 불출마 선언하면서 내분은 정리된 상태다.

 

이로써 박우석 후보가 6선을 한 이인제 전 의원의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시키느냐가 이번 선거 승패의 또 다른 관건이 될 수 있다. 박 후보는 이 전 의원을 지지했던 중도층 유권자들을 끌어당기기 위해 고심을 다하는 상황이다.

 

현재 양 후보 나름대로 공약을 제시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 김종민 후보는 논산은 국방산단 대기업 유치와 탑정호 종합관광개발을 역점추진하고, 계룡은 이케아 조기착공과 국방관련 공공기관 유치로 일자리 창출, 금산은 인삼약초산업진흥원 유치와 국립휴양림 조성을 역점공약으로 꼽으면서, 지역별 특색 있는 발전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통합당 박우석 후보는 우선 “서민경제를 파탄시키고, 국민갈등을 조장하며 남남갈등을 심화시킨 문재인 정권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로 서민경제를 살려 내겠다”면서 “진정성과 비전제시로 침체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해 △논산시 4차 산업 기업 유치, 부여-강경간 유람선 운행 △강경 근대문화 복원 예산 확보 및 논산 구도심 활성화 △계룡시 향적산 공원 내 육·해·공 3군 체험장 설치, 계룡·논산 합동 육군사관학교 유치, 공기업 유치 △금산군 인삼 산업법 중복 규제 완화, 인삼 산업단지 조성 추진, 지역 특산물 지정 면세점 추진 등의 각종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판세 분석 등과 관련해 지방정가 모 관계자는 “김종민 후보가 현역이다 보니 아무래도 유리할 수밖에 없으나, 박 후보가 30년 전부터 등원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번도 하지 못해 동정여론이 상당하다. 더해 이인제 전 의원 등 많은 사람들이 뭉쳐 박 후보를 도와주고 있으니 한번 쯤 등원시켜 줄 느낌도 든다”면서 동정론으로 인한 등원 가능성이 상당함을 전해주기도 했다.

 

4.15 총선 전선의 논산·계룡·금산 선거구는 조직선거 측면에서는 여당후보가 앞서가고 있으나, 1988년 제13대 선거에 출마해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번도 등원하지 못한 박우석 후보에 대한 동정론으로 표심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이런 연유로 김형오 공관위가 박우석 후보를 단수 추천했고, 컷오프에 반발한 이인제 전의원 및 이창원 예비후보 모두 무소속 출마의 뜻을 접고 박우석 후보를 열심히 성심껏 도우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동정여론에 의한 의원 탄생’이란 정치 패러다임이 구축될지 지켜 볼 일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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