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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戰線-221]해남·진도·완도 윤재갑vs윤영일. 가라앉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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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기자
기사입력 2020-04-07

4.15 총선관련 전남 해남·진도·완도 선거구 후보자로 민주당은 해군 군수사령관 출신으로 지역위원장인 윤재갑을 경선 끝에 공천했고, 통합당은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다. 민생당은 감사원 감사교육원장 출신의 윤영일 현 의원을 공천했고, 배당금당 강상범이 후보 등록했다. 민주당 윤재갑 후보의 앞섬에 민생당 윤영일 후보의 추격전 벌어지는 고전적인 일반전선이다.

 

▲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후보(왼쪽)와 민생당 윤영일 후보.  

 

민주당 열풍 속 윤영일 추격강도가 관전 포인트

해남 표심 어디로…여당 지지 열풍에 가라앉은 경쟁

 

이번 21대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힘있는 집권 여당 국회의원과 풍부한 경험과 능력의 야당 재선의원 중 누가 더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인가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민주당 윤재갑 후보는 해군 군수사령관 출신으로 제19대 총선 무소속 출마와 제20대 총선에서의 중도사퇴에 이어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윤 후보는 지난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해남군수에 출마하려 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해 좌절을 맛봤다. 이후 지역위원장을 차지하면서 조직 관리에 충실해 이번 당내 경선에서는 윤광국 후보에 비해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다.

 

민주당 윤재갑 후보의 주요 선거전략은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호소전략이다. 이는 민주당 호남 후보들의 공통전략이기도 하다.

 

총선 공약으로는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한 100원 택시 △전용 병원 유치 등을 통한 출산과 양육 환경 개선사업 △청년 정책으로 임대주택을 공급 △전국 최초로 청년 해외여행 수당 신설 등이 있다.

 

윤재갑 후보는 이번 총선의 의미와 관련해 “불의의 세력과의 싸움”이라며 “기필코 승리해 깨끗한 정치로 지역발전을 일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생당 윤영일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녹색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당시 3선에 도전하던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전남지사)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민주평화당을 거쳐 호남중심 통합신당인 민생당에 합류해 본선 진출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검증된 능력과 인물을 앞세워 민주당 바람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으로 임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헌법 반영 △공익형 직불제 예산 3조원 확보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 확대 등을 제시했다.

 

총선의 의미에 대해서는 “이제는 당 보다는 인물에 대한 검증과 평가를 통해 후보를 선택한다. 민주당도 탐내는 정책·예산통인 제가 한번 더 지역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의 이러한 의욕적인 주장과는 별개로 현지의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은 느낌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지율 차이가 배로 나타나는 여론조사의 양향 등으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윤재갑 후보와 민생당 윤영일 후보는 모두 해남 출신이다. 해남의 인구는 완도와 진도에 비해 상당히 많다. 해남의 표심이 누구에게 쏠리는 것인지가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의 마지막 변수로 보여 질 뿐이다.

 

현지 관계인들은 민주당 지지열풍에 힘입어 민주당 후보가 2배 가량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기에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선거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총선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이쯤 되면 모든 것이 끝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길이 없다. 대통령 및 민주당 지지 열풍 앞에 달리 뾰족한 대책을 세울 방안도 보이지 않고 종점까지 죽을힘을 다해 최대한 달리는 것 외에 더 이상의 길은 보이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 꼴찌 없는 공동승리인 것이다.

 

※해남신문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해남·완도·진도지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후보 57.3%, 민생당 윤영일 후보 28.6%의 지지도를 보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28.7%p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해남·완도·진도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휴대전화 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다.통계보정은 2020년 2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8.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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