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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등 “K2전차 3차 양산 조기 계약 절실”

2차 이어 3차도 지연되면 경영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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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2020-04-10

K2전차 3차 양산 착수 협의회 개최

350억 규모 계약 조기 체결 공감대

 

현대로템을 비롯한 K2전차 양산 관련 업체들이 3차 양산 사업이 지연될 경우 심각한 경영난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 중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10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 현대로템 본사에서 14개 주요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K2전차 3차 양산 착수 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K2전차 관련 업체들이 3차 양산 계약에 대비해 생산 및 부품 공급 일정을 협의하는 자리였다. 현대로템을 비롯한 협력사들은 K2전차 3차 양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모았다.

 

K2전차 3차 양산 사업비로 350억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된 상태다. 방사청과 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업체들은 해당 계약이 예정대로 체결된다면 오는 2023년까지 전차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 K2 전차. (사진제공=현대로템)

 

문제는 계약이 지연되는 경우다. 지난 2014년 계약된 2차 양산 사업은 국산 변속기의 내구도 문제로 2년 넘게 늦어진 바 있다. 사업 지연으로 K2전차 부품을 공급하는 1100여 곳의 중소 협력사들은 경영난을 겪고 있다. 3차 사업마저 지연되면 그 피해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업체 대표는 “3차 양산 사업이 조속하게 이뤄지게 되면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정부 차원에서 방산업체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3차 양산에 속도를 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바람대로 3차 양산 계약이 조기에 체결된다면 올해 배정된 350억원의 예산이 집행되면서 2차 양산 사업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로 산업활동 전반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3차 양산 예산 조기 집행은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전차 3차 양산 사업 계약에 앞서 생산 및 부품 공급 일정을 협력사들과 함께 선제적으로 논의했다라며 조기에 3차 양산 계약이 이뤄질 시 2차 양산에 이은 연속생산이 가능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방산업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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