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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전자담배, 금연과 건강에 전혀 도움 안돼”

궐련·궐련형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 혼용 사례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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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규 기자
기사입력 2020-04-10

궐련·궐련형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 혼용 사례 多
담배 혼용 시 니코틴·발암물질은 궐련 단독 흡연자와 비슷

 

신종전자담배인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가 금연과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10일 발표한 ‘2019년 흡연자들의 흡연행태 변화’ 조사결과에 따르면 궐련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흡연자의 소변 내 니코틴·발암물질 등 궐련 단독 흡연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질본은 전자담배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흡연자들의 흡연행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담배사용 유형별로 흡연자들의 생체지표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조사는 만 19세 이상 3004명을 모집해 △궐련 단독사용 △궐련과 전자담배 이중사용 △궐련·궐련형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 삼중사용인 유형별로 구분해 실시했다.

 

질본이 지난 2019년 3월~4월 1차 설문조사 후 5개월 뒤인 9월, 담배사용 유형 변화를 재조사한 결과 1차 조사보다 2차 조사 때 담배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감소하는데, 궐련 단독 사용자의 약 28%는 궐련과 전자담배를 혼용하는 전자담배 흡연행태로 전환하였고, 궐련·궐련형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를 함께 혼용하는 삼중 사용자는 1차 조사에 비해 약 2배 증가하였다.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의존도를 조사한 결과, 궐련·궐련형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 단독 사용자 간 니코틴 의존도는 차이가 없었다.


설문조사 응답자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발암물질 노출을 대변하는 소변 내 생체지표를 측정한 결과, 담배사용 모든 유형의 코티닌 등 생체지표 농도의 수준이 비흡연자에 비해 높게 나왔다.

 

궐련형 전자담배 단독 사용자의 니코틴·코티닌·OH-코티닌 등 생체지표의 농도는 궐련 단독 사용자와 유사한 수준이며 궐련을 포함하는 이중·삼중 사용자의 경우, 발암물질 생체지표 수준이 궐련 단독 사용자와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최근 흡연자들이 금연 등의 이유로 전자담배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궐련과 함께 전자담배를 혼용하는 흡연행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전자담배도 궐련과 유사한 수준의 중독성이 있고, 궐련과 신종전자담배를 혼용하는 경우 발암물질 노출 등 건강위해 측면에서도 궐련과 유사하므로 금연클리닉·금연치료 등을 통한 올바른 금연 시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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