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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한강 원작 ‘채식주의자’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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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우 기자
기사입력 2020-04-10

▲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 전경 (사진=국립극단)

 

국립극단이 다음달 6일부터 서울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공연 예정이던 연극 ‘채식주의자’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채식주의자’는 2016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연극화한 작품으로, 올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국립극단 ‘연출의 판-해외연출가전’의 일환으로 벨기에 리에주극장과 공동제작, 연출가 셀마 알루이가 연출을 맡아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3월 들어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WHO(세계보건기구)가 ‘판데믹’을 선언함에 따라 벨기에 정부의 해외 이동 자제 권고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연출가 셀마 알루이가 예정대로 입국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입국 후에도 대한민국 정책에 따라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므로 연습과 공연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국립극단과 벨기에 리에주극장 양측은 공연 취소에 합의했다.

 

한편, 오는 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던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레퍼토리 ‘만선’은 개막이 연기됐다.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립예술단체의 기획공연 취소 또는 연기’ 기간을 19일까지로 연장 요청했기 때문이다. 국립극단은 지난 7일부로 티켓 판매를 중지하고, 전체 예매자 대상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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