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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뚜레쥬르…계속되는 매각설 이유는

해당 업체 관계자, 매각설은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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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규 기자
기사입력 2020-05-15

해당 업체 관계자, 매각설은 ‘사실 무근’

영업이익 급감, 신용등급 강등…계속 제기되는 위기설

 

 

최근 유통그룹의 계열회사와 브랜드에 대한 매각설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해당 업체와 그룹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실적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계열사를 정리하려 한다는 매각설이 제기됐지만 해당 그룹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지난 14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이마트 계열사인 ‘신세계푸드’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세계푸드 지분 55.47%를 매각해 업황 부진, 사업 투자로 부족해진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푸드 매각설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신세계푸드는 14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 주주인 이마트에 확인한 결과 현재 당사의 지분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 매각설이 나오게 된 배경은 이마트의 실적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2분기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뒤, 4분기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 영업 환경 악화로 올해 2월 신용등급이 AA로 하향 조정됐고, 스타필드, 이마트24 등 신사업 투자 확대로 차입부담도 크다.

 

나아가 계열사들의 실적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지난해 12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올해 1분기도 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 역시 지난해 인수했던 생수 계열사 제이원을 매각하고 적자 매장을 정리해 수익성 제고에 나섰지만 영업이익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푸드 매각설은 기사를 통해 처음 접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적이 좋지않아 매각설이 나오는 것 같다”며 “신세계푸드 매각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의 매각설이 나온 이날, CJ그룹의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를 매각하기 위해 다수의 사모펀드와 접촉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예상 거래 가격의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이에 CJ그룹은 15일 공시를 통해 “뚜레쥬르를 매각 계획이 없다”면서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뚜레쥬르 매각설이 불거진 이유는 CJ푸드빌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은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자 고강도 자구안을 발표하며 고정자산 매각, 신규투자 동결, 경영진 급여 반납 등의 내용을 공개했다.

 

CJ푸드빌의 지난 2018년 매출은 1조 3716억을 기록했으나 투썸플레이스 매각 등의 여파로 2019년 8903억원으로 급감한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CJ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투썸플레이스처럼 알짜 사업인 뚜레쥬르를 매각할 것으로 관측해 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푸드빌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고, 지난해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한 적이 있어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 같다”며 “1·2년 전부터 꾸준히 뚜레쥬르의 추측성 매각이 제기돼왔지만 전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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