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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의 새봄 불러온 ‘봄·옛 향기에 취하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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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국 기자
기사입력 2020-06-01

지난 4월 6일부터 서울 종로구 경운동 소재 다보성갤러리에서 ‘봄 · 옛 향기에 취하다’란 고미술 특별전이 개막된 이후 관람객들의 유례없는 호응 속에 연장전시를 통해 숱한 화제를 뿌리면서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기간 동안 연일 수 백 명의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민족의 문화유산에 대해 뜨거운 찬사를 보냄으로서 고미술 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열풍은 민족문화유산의 고귀한 자태를 널리 알림으로서, 고미술업계가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와 새봄을 맞이할 수 있는 결정적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고미술 전시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 특별전_ 감동과 찬사의 물결 이어져

 

이번 특별전은 유례를 찾기 힘든 여러 가지 진 기록을 남기면서, 불황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는 소중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후기까지를 아우른 500여점의 각종 민족문화유산은 광대무변(廣大無邊)한 민족예술의 정수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 다보성갤러리 2020 고미술특별전 '봄 · 옛 향기에 취하다’ 전시작품  © 문화저널21 DB

 

대범하고 토속적인 삼국시대 철불좌상, 보물급인 고구려시대 토기삼존불을 위시하여, 청동정병을 중심으로 하는 각종 청동작품, 희귀한 청자여래입상, 청자여래좌상, 청자상감운학문병, 청자상감운학문발, 청자상감국화문마상배, 청자상감화충문유개향로 등, 각종 청자작품들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고려의 화려한 청자예술세계로 깊이 빠져들게 하면서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또한 조선시대의 백자호, 백자유개사이호(외호, 내호), 백자철화운룡문호, 백자철채귀면다각향로, 분청자철화어문명, 분청자상감용문매병, 백자청화운룡문호, 백자청화매죽문병 및 갖가지 백자연적 등은 청아하면서도 세련된 조선예술의 격조 높은 향기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더하여 고려시대 나한도, 조선시대 산신도, 시왕도, 궁중장생도, 책가도, 화조도, 곽분양행락도, 호렵도, 산수도, 백동자도, 고사인물도 등, 고려·조선시대의 각종 서화작품들은 민족 서화예술 발전의 발자취를 한눈에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궁중 및 사대부와 서민들의 생활용품들인 궁중주칠삼층책장, 궁중나전경상, 각 지역 대표 반닫이, 선비들의 다양한 책장, 관복장, 지역별 경상, 문갑, 빗접, 사각상, 나전함과 나막신, 등잔대 등, 각종 민속 및 목기 작품들은 기술적 세련도와 영감이 절묘하게 융합된 살아 움직이는 오브제로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처럼 가슴을 뛰게 했고 선조들의 영감과 장인 정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코로나19의 기승이란 우울한 시간 속에서 이를 치유하려 작정한 듯, 수많은 관람객들이 연일 운집하여 질서를 유지하면서 민족문화유산의 감상 등을 통해 선조들의 장인정신과 전통문화의 숭고함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한 이번 고미술특별전은 고미술의 새봄을 알리면서 고미술전시의 역사를 새로 쓰게 만든 일대 사건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고미술계 대부의 귀환…고미술에의 순교를 각오한 김종춘 대표의 다음 행보는

 

고미술 업계에 종사하는 전국 상인 및 고미술 애호가들의 감동과 찬사 속에  이번 고미술 특별전은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코로나19의 기승이란 우울함 속에 고미술업계의 대부인 김종춘 회장의 귀환을 알린 보기 드문 대형전시였다. 전시기간 내내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불황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고미술 업계의 불황타계를 위한 새봄을 알리는 한편의 운명 교향곡 같은 장엄한 시간들이었다. 이번 전시를 바라 본 많은 고미술업계 종사자들은 고미술 활성화를 위한 김종춘 대표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면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일종의 진풍경이었다.

 

▲ 김종춘 다보성갤러리 대표와 2020 고미술특별전 '봄 · 옛 향기에 취하다’ 전시작품   © 문화저널21 DB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다보성 갤러리 김종춘 대표는 “고미술 부흥을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중소 상인들을 위한 다리의 역할을 다하겠다. 오는 가을경부터 고미술 부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면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종춘 대표는 “고미술분야 활성화 등을 위해 중국, 동남아 등지의 학자, 상인 및 컬렉터 등과 교류 및 학술심포지엄 등을 통한 고미술품 국제 플랫폼을 구축해 고미술 붐 조성 등에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하여 “이를 위해 고미술 홈쇼핑 방송개설 및 쇼핑몰 코너 등을 마련해 고미술품들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함으로서 서민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체인망을 구축하여 고미술 기반자체를 획기적으로 강화시켜 나가면서, (온라인) 경매 및 정기경매 등을 정례화, 활성화시켜 국민들로부터 친근하고 따뜻한 고미술품으로 인식시켜 고미술품의 부흥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면서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또한 “민족의 문화유산인 고미술품들이 국민들로부터 친근한 고미술품, 사랑받는 고미술품을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홍보가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유튜버 방송 등에 작품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전문 학예사 등을 보강하여 일반 국민들의 고미술 교양수준을 높이도록 하겠다”면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고미술분야 최대 현안인 다보성갤러리 소장 증도가자의 진품 입증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기 했다. 우선 국회 또는 유력 인사 등에게 호소하여 진품입증을 위한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문화재청의 (문화재 지정)부결처분 부당성 등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면서 진품 및 문화재 지정을 이끌어 낼 것을 다짐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18개월에 걸쳐 32명의 학자 및 관계자들이 다각적으로 노력하여 고려시대 활자임을 밝혀냈는데, 이를 부인하면서 문화재로 지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다보성 갤러리 김종춘 대표는 50여년 풍상(風霜)을 거치면서 우리나라 고미술 발전에 노력한 살아 움직이는 역사의 증인이다. 고미술 발전을 위해 운명에 순응하면서도 다시 비상의 나래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그의 삶과 인생은 격렬하면서도 고미술 발전을 위한 의지와 정감에 가득 차 있는 보헤미안이다. 마치 고미술에의 순교를 각오해 버린 사람처럼 토해내는 각종 고미술 활성화 방안을 듣고 있노라면, 우리나라 고미술분야의 부흥 및 발전을 위해 뭔가 큰일을 해 낼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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