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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조’ 아시아 보안 수출 물꼬 튼 SK텔레콤

미얀마에 차세대 보안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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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2020-06-02

아시아 보안 시장 202351조 규모 예상

인프라 보안 전문가 파견, 7월까지 컨설팅

현지 정부 통합 보안관제센터 사업도 참여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는 아시아 보안 시장에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한다. SK텔레콤은 동남아시아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는 미얀마에 차세대 보안 기술을 전수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아시아 정보 보안 시장은 20182118000만 달러(26조원) 규모다. 이후 연평균 14.86% 성장해 오는 2023년에는 4235000만 달러(51조원)로 두 배 가까이 몸집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미얀마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경제성장과 함께 보안 분야에 대한 투자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 분야에 국내 기업이 진출함으로써 IT 강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가 사이버 보안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거라는 기대 섞인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미얀마 교통통신부 산하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에 보안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솔루션을 수출한다. 인프라 보안 운용 역량을 해외 정부 기관에 전수하는 첫 사례다. 미얀마 NCSC는 해킹이나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기밀 유출을 막고, 정보통신망을 보호하는 기관이다. 우리나라의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와 역할이 비슷하다.

 

▲ SK텔레콤 인프라비즈본부 임직원들과 미얀마 국립사이버보안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1일 보안 통합 컨설팅 수출 관련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미얀마 NCSC의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한다. 오는 7월까지 시스템 설계와 구축까지 통합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 보안기업 이글루시큐리티의 보안 솔루션인 ‘SIEM’NCSC에 공급한다. SIEM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 애플리케이션 등 각종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영역 침해 등 정보를 수집·분석해 관리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려준다.

 

특히 SK텔레콤의 보안 솔루션 스마트가드를 활용해 NCSC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위험 탐지부터 대응, 차단까지 인프라 보안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2021년부터 교통통신부-외교부-교육부를 잇는 통합 보안관제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 이 사업은 미얀마의 각 정부 기관으로 분리된 보안 관제체계를 일원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광범위한 이기종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통합 분석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통합 보안관제센터 구축은 인프라 설계부터 구축, 유지보수를 일괄적으로 진행하는 턴키 사업이다.

 

심상수 SK텔레콤 인프라비즈(Infra Biz)본부장은 미얀마 인프라 보안 사업 진출은 국내 유망 보안업체와 동반 진출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의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시아 보안 시장의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 나잉 모(Ye Naing Moe) 미얀마 NCSC 국장은 “SK텔레콤의 축적된 보안 기술과 노하우를 국가 정보를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 긴밀히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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