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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웃어버린 ‘와인시장’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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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연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와인시장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 19 이후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 확산과 함께 주류 온라인 판매 일부 허용으로 와인이 주류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 여기에 주류 판매 유통사들이 본격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품목을 다변화시키면서 와인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 Image Stock

 

# 이색 국가 와인 등으로 품목 다변화

 

마트와 유통사들은 색다른 와인 수입과 품목 다변화로 매출 신장을 누리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 포르투갈 등 이색 국가 와인을 수입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6월 상당한 매출 신장을 이뤘다. 

 

롯데마트는 6월부터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스라엘산 와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마트가 이같은 기획을 준비한 배경에는 최근 와인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랑스와 칠레산 와인 이외의 다양한 생산국의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한 와인장터 기간 중 뉴질랜드산 와인 매출이 전년 대비 191.5%, ‘포르투갈산 와인’이 162.3%, ‘아르헨티나산 와인’이 94.7% 신장했다.

 

이렇게 이색 국가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은 대형마트에서 초저가 와인이 등장하며 신규 와인 입문자가 늘어나고, 와인을 접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와인을 경험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별로 와인에 대해 다양한 취향이 형성되고 확대되는 것도 또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 신세계 와인하우스 메인페이지

 

# 온라인 쇼핑으로 와인 매출 하늘로

 

올해 4월부터 개정된 주세법도 와인 매출 신장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1등급 그랑크뤼 등 프리미엄 와인부터 저가형 와인까지 픽업 형태로 판매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매출이 45% 이상 급증했다.

 

온라인 결제는 가능하지만 배송이 불가능해 주문 뒤 2시간 후 원하는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음에도 직접 와인을 고르고 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은 탓에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와인 온라인 매출만 별도로 분석해보면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50건 수준이며, 하루 평균 매출은 3백만원이 넘었다. 일 매출 3백만원은 영등포점, 대구점 등 중대형 백화점 와인 매장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자 와인에 대한 대형마트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더해지면서 와인 시장 파이를 키우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 

 

▲ 하이트진로에서 선보인 프랑스 보르도 프리미엄 샤또와인 2종(좌), 옐로우 테일 제미 레드 루 (이미지=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 국내 주조사 와인 제품 잇따라 출시

 

롯데칠성음료는 호주 대표 캐주얼 와인 브랜드 ‘옐로우 테일’의 신제품 ‘옐로우 테일 제미 레드 루’ 출시했다.

 

‘잼이 가득 묻은 빨간 캥거루’란 뜻의 ‘옐로우 테일 제미 레드 루’는 호주의 대표적 품종인 쉬라즈와 까버네 소비뇽 등 다양한 품종을 블랜딩한 레드 와인이다. 알코올 도수 12도의 스위트 와인이다.

 

‘옐로우 테일’은 1969년 설립 이후 전 세계 50여 개국에 와인을 수출하는 호주 대표 와이너리 중 한 곳이다. 현재 호주 전체 와인 수출량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와인 시장인 미국에서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옐로우 테일’은 국내에서도 연간 100만병 이상을 판매, 대중적인 브랜드로 사랑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네이처 사운드 쉬라즈’를 출시 2년도 안돼 50만병 판매했다.

 

‘네이처 사운드’는 고품질의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수입사 하이트진로와 쏜클락 와이너리와 협업해 2018년 9월 론칭한 와인이다. 

 

쏜클락 와이너리는 150년간 6대에 걸친 가족 경영으로 이어온 호주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다. 세계적인 와인평론가 로버트파커는 ‘쏜클락은 호주를 넘어서 가장 가격 대비 좋은 와인을 선보이는 곳’이라며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와이너리로 극찬한 바 있다.

 

세계적인 와인평론지 와인 스펙테이터 톱100에도 3차례 랭크됐다. 호주의 대표 와인 평론가 제임스 할리데이는 그의 저서 ‘와인 컴패니언‘에서 14년 연속(2007~2020) 최고급 등급인 5스타 와이너리로 선정했다.

 

# 커피, 호텔 등 와인 곁들인 상품 내놔

 

커피전문점에서도 와인을 곁들인 메뉴를 내놓는 등 와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시즌 메뉴로 ‘와인샤베트’를 출시했다. 

 

와인샤베트는 진한 레드 와인 베이스에 레몬 샤베트가 더해 특유의 무게감을 살렸다. 이같은 메뉴출시는 와인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한다. JW메리어트 동대문도 테이크아웃 와인 프로모션을 내놨다. 약 31여 품종의 와인과 칵테일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저널21 홍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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