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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술센터 시즌프로그램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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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시 강화된 방역조치 속에서도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 공연을 취소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대처키로 했다.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은 올해 첫 번째 시즌 프로그램으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2일에 발표된 정부의 다중이용시설 제한 조치 연장으로 인해 공연의 정상화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창작자에게는 일상인 공연이 무기한 멈춰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공공극장으로 방역지침을 지키면서도, 언제든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예정된 공연기간 동안 상시 준비하고 진행사항을 관객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아카시아와 ,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은 1980 년부터 2020 년까지 40 여 년의 한국 현대사를 작품 속 인물들에 담아낸 작품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1980년), 성수대교 붕괴(1994년), 삼풍백화점 붕괴(1995년) 등 우리 사회의 비극뿐 아니라 테러, 사이비 종교 등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사회적 사건의 피해자와 주변인들이 이를 어떻게 마주하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가에 주목한다. 

 

작품은 현대사의 여러 사건들을 다루고 있지만 각각의 사건 속에 인물을 세워 놓지 않고, 인물들의 ‘말’과 ‘숨’을 통해 그들의 기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극을 진행한다. 개별적으로 존재하던 인물들의 파편화된 기억들은 재조립과 해체를 반복하다 마침내 ‘광장’ 에서 모여 오늘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지난 1월,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 기자 간담회에서 김지나 연출가는 “작품과 관객을 어떻게 만나게 할 것인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카시아와 ,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은 공연기간 동안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오전 발표에 따라 확진자 수가 한 자리일 경우, 당일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공연이 진행될 경우 오전 11시부터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당일 공연 티켓 예매와 관람이 가능하다. 

 

예정된 공연기간의 마지막 날인 7월 5일까지 공연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에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비대면 공연을 진행한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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