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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까지 흙탕물에..‘아사리판’ 된 둔촌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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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기자
기사입력 2020-06-25

 

▲ 서울 강동구의 한 재건축 현장 (사진=문화저널21 DB)

 

분양가 협의 문제로 끊임없이 갈등을 겪고 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의 ‘공사 중단’ 카드까지 더해지면서 아사리판이 되고 있다.

 

둔촌주공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4일 둔촌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일반분양일정이 지연될수록 사업지연 금융비용 및 선투입 공사비에 대한 금융비용 등 조합원이 부담해야할 금전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되기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컨소시엄은 “총회결과에 따라 일반분양일정이 확정되지 아니할 경우 부득이 공사중단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그 기간은 일반분양일정, 선투입공사비에 대한 대책, 조합의 공사비조달 대책이 확정될때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일반분양 수용을 압박했다.

 

시공사가 이같은 공문을 보낸 것은 이례적이지만 둔촌주공조합이 끊임없이 갈등을 겪고 있는데다 조합이 주장하는 분양가와 정부의 보증가능가의 갭이 워낙 커 의견이 쉽게 조율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둔촌주공재건축조합은 지난해 12월 일반분양가를 3.3㎡ 당 3550만원으로 규정하고 HUG와 협상에 나섰지만 HUG는 보증신청을 반려한 바 있다. 조합이 선분양에 나서려면 최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전 3.3㎡ 당 2900만원대의 가격을 내고 서둘러 일정을 잡아야 한다.

 

둔촌주공 시공을 맡고 있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중단과 관련해 “분양가 갈등이 지속되면서 분양일정도 밀리고,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사실상 무료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선분양을 하든 후분양을 하든 불확실성을 확실하게 해소해 달라는 의미에서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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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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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구 20/06/25 [13:50]
사진이 둔촌주공이 아님. 대단지를 소단지로 만듬
둔촌 20/06/25 [14:28]
돈 없어서, 분담금 쫄려서 분양도 못하는 소단지.  둔촌주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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