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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복귀 “여당 맘대로 국회운영 해보라”

상임위 명단제출 거부, 상임위 18개 여당 독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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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0-06-25

상임위 명단제출 거부, 상임위 18개 여당 독식하나

“우리는 장식품‧들러리기 때문에 존재의미 없어”

 

만장일치 신임을 받고 국회로 복귀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여당을 향해 “처음부터 통합당 없이도 국회를 마음껏 운영할 수 있는 의석이라면서 당신들 의사는 반영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그렇게 해보라”며 엄포를 놓았다. 

 

통합당 차원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직 전체를 가져갈 가능성이 커졌다. 

 

25일 잠행을 끝내고 미래통합당 의원총회에 모습을 드러낸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총선 이긴걸 갖고 국회를 자기들 마음대로 하겠다고 작정했고 처음부터 협상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는 행정부 견제가 가장 중요한데,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와 한편이 돼 앞잡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회가 있으나 마나하고 우리는 장식품이고 들러리기 때문에 존재의미가 없다”며 18개 상임위 전체를 여당이 가져가라는 뜻을 재확인했다. 

 

주 원내대표는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간 여당이 나중에는 자기들 마음데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손을 내밀 것이라며 “그때까지 단일대오를 형성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6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하고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강제로 해당 상임위에 배정했다. 이에 반발해 주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하고 전국의 사찰을 돌다가, 장고를 끝내고 국회로 복귀했다.

 

미래통합당이 국회로 복귀하긴 했지만 원구성 문제에 있어 명단을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고히 하면서, 민주당이 남은 12개 상임위 위원장 선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겠다는 통합당의 반응에 “그럼 국회에 복귀한게 아니지 않느냐”며 상임위 구성을 위해서라도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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