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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지분공시 의무 위반한 엘리엇에 ‘무혐의’

삼성물산 지분 매입하고 보고 안한 혐의, 4년 수사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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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0-06-30

삼성물산 지분 매입하고 보고 안한 혐의, 4년 수사 종지부

‘5%룰’ 어긴 의혹…檢 “혐의사실 인정할만한 점 발견 못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물산 지분을 미리 매입하고도 이를 공시하지 않아 4년간 검찰 수사를 받아온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지난달 25일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대량보유 보고의무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은 “수사결과 혐의사실을 인정할만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지난 2016년 금융당국은 엘리엇이 파생금융상품의 일종인 총수익스와프(TRS)를 악용해 몰래 지분을 늘린 것이 ‘5%룰’에 위반한다고 보고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5일 이내에 보유현황을 공시해야 하는데, 엘리엇이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실제로 엘리엇은 지난 2015년 6월2일 삼성물산 지분 4.9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뒤, 4일에는 7.1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하고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틀 만에 2.17%의 지분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엘리엇이 미리 주식을 사두고 이를 보고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졌고 금융당국 역시 이러한 의혹에 초점을 맞춰 검찰에 이를 통보했다. 하지만 검찰은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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