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수도권 인구, 비수도권 첫 추월 이유는

1970년 이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발생

가 -가 +

송준규 기자
기사입력 2020-06-30

▲ 수도권 순이도 추이. (그래프제공=통계청)

 

1970년 이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발생

공공기관 이전 후, 수도권 인구 다시 유입    

20대, 직업 이유로 수도권 이전

 

행정수도 및 공공기관 이전 사업의 영향으로 수도권 인구 과밀화 현상이 일부 완화됐지만, 2017년부터 수도권 인구가 다시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 수도권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계청은 29일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수도권 인구는 2596만명으로 비수도권 인구인 258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1970년 이후 통계청이 진행한 인구 통계를 통틀어 처음 발생한 현상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최초로 수도권에서 인구가 순유출 됐다가 2017년 다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2012년 7000명 순유입을 제외하면 2011년에서 2016년 사이 수도권 인구가 줄었는데 2017년부터는 다시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더 많아진 것이다.

 

통계청은 “2012년 12월 시작된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영향으로 수도권 인구가 순유출됐지만, 2016년 전체 153개 기관 가운데 139개 기관의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2017년부터는 다시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더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연령별 인구이동을 보면 최근 20년간 20대는 지속적으로 수도권으로 순유입됐고, 30대는 2008년~2017년부터 순유출을 기록하다가 2018년부터 다시 순유입으로 돌아섰으며, 40대 이상은 2008년부터 계속 순유출되고 있다. 일자리를 찾는 수요가 많은 20대 이상 인구에서는 직업 등의 이유로 수도권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이미 직업을 가지고 있는 40대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등에 따른 영향으로 수도권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대구·경북·광주 5개 시도의 경우 20년간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인구가 이동한 반면, 정부 부처가 이전한 세종시는 오히려 수도권에서 세종시로의 인구이동이 더 많았다.

 

통계청은 앞으로도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인구는 1970년 913만명에서 2020년 2596만명으로 50년간 1683만명(184.4%)이 증가했고, 2032년 2650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수도권 인구는 1970년 2312만명에서 2018년 2593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고, 2017년에는 1799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문화저널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