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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코로나로 숨죽인 영화관 깨웠다

‘#살아있다’ 3월 이후 첫 100만 관람객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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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규 기자
기사입력 2020-07-06

‘#살아있다’ 3월 이후 첫 100만 관람객 동원

7~8월 성수기 인기 개봉작 대기 

코로나 재확산, 할인권 종료…넘어야 할 산 多

 

3월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극장가는 깊은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7~8월 성수기를 앞두고 100만 관객 영화가 나오면서 극장가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이미지편집=신광식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사 위기에 몰렸던 극장가에 영화 ‘#살아있다’가 호흡기 역할을 하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지난달 24일 개봉 후 현재까지 누적 관객 총 154만명을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3월 이후 개봉작 중, 100만 관객을 넘긴 첫 영화로 꼽히게 됐다. 

 

관람객의 영화에 대한 갈증에 더해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의 효과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4일부터 영화관 할인권 133만장을 포한 영진위는 당초 3주로 예정했던 할인권 이벤트를 28일까지 한 주 더 연장함에 따라 #살아있다도 혜택을 받으면서 관객들을 끌어 모았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관람객 수는 사상 최악으로 감소했고, 기대 개봉작이 연이어 연기되면서 극장가에는 위기감이 고조돼왔다. 이번 #살아있다로 심폐소생술에 성공한 극장가는 오는 15일 부산행 후속작인 ‘반도’, 다음날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의 ‘테넷’, 디즈니 라이브 액션 ‘뮬란’ 등 인기 기대작 개봉을 대기중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잠시 활기를 띈 극장가가, 코로나19 이전처럼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영진위의 6000원 할인권 이벤트도 종료됐다. 나아가 관객들이 굳이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영화를 소비할 수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극장 산업은 점차 사장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CGV 관계자는 “#살아있다를 통해 150만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아주셨지만 철저한 방역을 통해 극장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7월에 개봉하는 반도, 8월의 테넷과 뮬란을 통해 관객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나아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급격하게 회복하기에 어렵겠지만, 극장 문화생활을 토대로 관람객분들이 삶의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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