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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 일본 시오타 치하루 개인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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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우 기자
기사입력 2020-07-16

▲ Shiota Chiharu, Beetween Us, 2020, red wool, wooden chairs installation view, Gana Art, Photo by Lee Dong Yeop, Copyright Gana Art and the artist

 

가나아트가 일본 오사카 출신의 작가 시오타 치하루(Shiota Chiharu)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치하루 작가는 교토 세이카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독일 함부르크 조형대학에 진학하고 브라운슈바이크 예술대학에서 러시아 출신의 퍼포먼스 작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밑에서 퍼포먼스를 공부한 뒤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독일 작가 레베카 호른의 제자로 수학했다.

 

시오타의 초기퍼포먼스 작업들은 그의 스승인 마리나와 레베카의 영향을 받아 신체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주를 이룬다. 시오타는 졸업 후에도 독일에서 생활하며 유럽, 아시아, 미주 등의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 일본관 대표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시오타 치하루는 인간의 유한함과 그에 따르는 불안한 내면을 작업의 소재로 삼고 있다. 그는 경험의 파편들 속에서 느낀 ‘불확실성’에 대한 인간의 내면과 성찰을 드로잉, 설치와 퍼포먼스까지 하나의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영역의 미술을 작품을 통해 풀어낸다.

 

전시장 한 켠을 크게 자리하는 ‘Out of my body’는 부드러운 가죽을 설계도를 그리듯 칼로 도려낸 후, 이를 천장에 걸어 마치 피부처럼 혹은 떨어지는 핏물처럼 길게 늘엍트리는 작업이다. 그는 2017년 암이 재발한 후 처음으로 이 연작을 시도했으며 투병생활을 하며 겪은 고통을 작업에 투영했다.

 

죽음을 단순히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해석하는 시오타는 여기서 더 나아가 동시대에 존재하는 이분법적인 경계와 개인 존재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성찰을 이어갔다.

 

가나아트센터는 “가나아트센터와 가나아트 나인원 두 전시공간에서 시오타의 설치 작업뿐 아니라 회화, 드로잉, 조각 등,그의 전반적인 작업을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삶과 죽음, 관계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 시오타 치하루의 여정을 따라가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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