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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경영 속도 내는 이재용, 전장용 MLCC 사업 점검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찾아 미래 MLCC 선점 주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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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규 기자
기사입력 2020-07-16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찾아 미래 MLCC 선점 주문해

MLCC 시장, 2020년 16조 → 2024년 20조로 확대

이재용 “선두에 서서 혁신 이끌고 끊임없이 도전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MLCC 전용 생산공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1월 브라질 법인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7번째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이 부회장이 부산을 찾은 이유는 최근 △5G·AI 등 정보통신기술 발달 △전기차·자율주행차 확산 △차량용 전장부품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장용 MLCC 사업을 직접 살펴보고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용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 위치한 전장용 MLCC 전용 생산 공장을 찾아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MLCC(적층 세라믹 캐피시터)는 전자 회로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전류 흐름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을 막아주는 초소형 부품이다. 회로에 들어오는 전류가 일정하지 않으면 전자제품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고장이 날 수 있으므로, MLCC가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한다. MLCC는 대부분 전자제품에 들어가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기도 한다.

 

자동차에는 전장용 MLCC가 약 3000~1만 5000개 가량 탑재되는데, 자동차의 전장화 및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관련 시장 확대에 따라 전장용 MLCC는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여겨지고 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세계 MLCC 시장 규모는 2020년 16조원에서 2024년 20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장용 MLCC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며, 150도 이상 고온 및 영하 55도 저온, 외부충격, 높은 습도 등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부산사업장에서는 전장 및 IT용 MLCC, 차세대 패키지 기판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은 2018년 부산에 전장용 MLCC 전용 생산공장을 구축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왔다.

 

이날 이 부회장은 경영진으로부터 △전장용 고온/고압 MLCC △스마트 기기용 고성능/고용량 MLCC △통신/카메라 모듈 등 차세대 전자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AI·5G·전기차 등 신기술 확산에 따른 중장기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고,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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