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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 이겨가고 있다”…우려스러운 낙관론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수 4명으로 줄어, 반드시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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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0-07-20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수 4명으로 줄어, 반드시 승리하자”

피서철 앞두고 집단발병 우려 배제 못해, 다소 성급한 낙관론

신중론 주문하는 전문가들, 코로나19 생활방역수칙 지속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수가 4명으로 줄었다며 “의료진, 방역당국, 지자체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단감염에 대한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낙관론에 기댄 대통령의 메시지를 놓고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우려섞인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20일 오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내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6개월 되는 날”이라며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드디어 4명으로 줄었다.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정부를 믿고 조금 더 힘을 내달라.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 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는 26명이고, 이중 해외유입 확진자가 22명으로 지역감염은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신천지‧콜센터‧이태원‧방문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지역감염 사례가 속출했지만, 4명으로 줄면서 지역감염 확진자수는 73일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집단발병의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 언제라도 코로나19가 확산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어 보건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메시지와 관련해서도 지나친 낙관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13일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 발언한 이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31번 신천지 확진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터졌다.

 

이후 3월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신규 확진자수를 더 줄이고 안정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한 당일 구로구 콜센터에서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졌다. 

 

대통령의 발언 이후 대규모 확진이 나온 것은 우연의 일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줄다보면 많은 국민들이 생활방역에 다소 소홀해질 수밖에 없고 그 틈을 타서 코로나19가 확진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지 않은 만큼 낙관론보단 신중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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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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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손 20/07/20 [17:21]
중국바이러스 수입한게 누구신가요?  
중국몽 문정부 때문에, 고통받는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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