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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당대표 출마, 민주당 전당대회 ‘3파전’

이낙연-김부겸-박주민까지, 친문표심 분산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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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0-07-21

박주민 “어리다는 평가 받지만 변화 만들 것”

이낙연-김부겸-박주민까지, 친문표심 분산은 ‘변수’

패배해도 이득인 박주민, 서울시장 염두로 체급 키우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오는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이낙연-김부겸-박주민 3파전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기존에 이낙연 vs 김부겸이라는 양강구도에 박주민이 끼어들면서 그 여파가 어떤 형태로 표출될지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21일 오후 3시40분경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에서는 여전히 어리다고 평가받는 저의 도전이 당원 여러분, 국민과 함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출사표를 던진다”고 말했다.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그는 지금 당의 모습이 현장에 있지 않고 국민과 교감하지 못한다고 꼬집으며 “야당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176석의 힘으로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고 거기서 얻은 해결책과 힘으로 야당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장으로 가겠다.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의 실천력과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위원회를 강화하는 한편, 검찰‧경찰‧정보기관 개혁을 비롯한 언론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재선의 박주민 최고위원이 막판에 당대표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오는 8‧29 전당대회는 기존의 이낙연-김부겸 양강구도에 박주민까지 더해져 3파전 양상을 띄게 됐다.

 

친문인사로 꼽히는 젊은피 박주민 의원의 유입이 이낙연-김부겸 두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박 의원 개인만을 놓고 보면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상황에서 거물급 정치인인 두 후보와의 경쟁으로 체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손해볼 것이 없다는 관측이=다.

 

더욱이 지난 2018년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박 의원이 21.28%의 득표율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전례를 본다면 이번에 당대표 출마로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이낙연-김부겸 두 후보에게는 대표적 친문인사인 박주민 의원의 등장이 그다지 달갑지만은 않을 수 있다. 특히 친문 지지층을 대거 흡수한 호남출신 이낙연 의원의 경우, 이번에 박 의원이 등장함으로써 친문표심이 분산되면 예상보다 쉽지 않은 레이스를 펼쳐야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앞서 김부겸 전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친데 더해 박주민 의원이라는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이낙연 독주체제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됐던 당대표 경쟁이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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