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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휘청인 현대차…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2분기 매출액 21조 8590억원, 영업이익 590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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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규 기자
기사입력 2020-07-29

▲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진=문화저널21/DB 자료사진)

 

2분기 매출 21조8590억원, 영업이익 5903억원

코로나19 영향에 글로벌 판매량 전년대비 36.3% 감소

하반기 위기경영 지속,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 방어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실적에 코로나19 충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절반 넘게 떨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서울 본사에서 2020년 2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21조8590억원, 영업이익 59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9%, 영업이익인 52.3%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800억원으로 전년대비 62.2% 줄었다.

 

매출액은 원달러 가치가 지난해 2분기 1166원에서 올해 2분기 1221원으로 크게 하락하는 등 원화 약세의 우호적 환율 환경, 제네시스·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 금융 부문 매출 성장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판매가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의 본격 확산에 따른 주요 시장에서의 이동제한 조치 시행,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줄며, 판매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2020년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70만 39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3%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수요 회복, GV80·G80·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한 22만 5552대를 판매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47.8% 감소한 47만 842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의 2분기까지의 누계 실적은 판매 160만 7347대, 매출액 47조 1784억 원, 영업이익 1조 4541억 원을 나타냈다.

 

현대자동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요인들이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재확산 우려로 불확실성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이 동반 부진한 상황이어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유동성 관리 중심의 위기경영을 지속하는 한편, 신차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 추진 등을 통해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 방향성을 점검하고,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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