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삼성전자 ‘깜짝 실적’…반도체가 끌어올린 2분기

2분기 매출 52.97조원, 영업이익 8.15조원

가 -가 +

송준규 기자
기사입력 2020-07-30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2분기 매출 52.97조원, 영업이익 8.15조원 

반도체 영업이익 5.4조…2018년 이후 최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부문은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고 2018년 이후 처음으로 8조원대에 복귀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2020년 2분기 매출 52조 9700억원, 영업이익 8조 1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2분기에는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 매출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전년동기대비 5.6% 하락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과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26.4% 증가한 8조 150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가 2분기 매출 18조 2300억원, 영업이익 5조 43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메모리 사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모바일 수요는 비교적 약세였으나, 재택 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다만, 낸드(NAND) 비트(bit) 성장률은 모바일 수요 약세와 일부 응용처에 대한 일시적 가용량 부족으로 시장 성장을 하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용 수요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파운드리는 고객사 수요 일부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을 이뤘다.

 

디스플레이 패널사업에서는 매출 6조 72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차질에 따른 시장침체로 TV 수요가 감소했으나, 모니터 판매가 확대돼 적자가 소폭 축소한 결과를 보였다.

 

무선 IM 부문은 매출 20조 7500억원, 영업이익 1조 9500억원이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가전 CE 부문은 매출 10조 1700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요 지역이 봉쇄됨에 따라 시장 수요가 감소해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모두 감소했으나, 글로벌 SCM을 활용해 단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생활가전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 

 

하만은 컨슈머 제품의 일부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황 악화 속에 매출 1조 5400억원, 영업적자 90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2분기 시설투자는 9조 8000억원으로, 반도체 8조 6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17조 1000억원이 집행됐으며, 이 가운데 반도체가 14조 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 6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의 10조 7000억원 대비 6조 4000억원이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투자와 AI·5G·전장 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기술 개발 등 코로나 사태 이후 변화될 사회와 경제 환경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송준규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문화저널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