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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분기 최대실적…매출 4288억원 기록

매출 전년 동기대비 82.5% 증대, 영업이익 1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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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0-08-07

매출 전년 동기대비 82.5% 증대, 영업이익 118% 증가 

주력제품 시장점유율↑ 美 출시한 트룩시마 점유율 상승

다케다제약과 M&A,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 호재 지속

 

셀트리온이 연결기준 2분기 매출 4288억원, 영업이익 1818억원, 영업이익률 42.4%를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2.5%,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실적이다.

 

포트폴리오 전반이 탄탄한 시장점유율을 보인 가운데,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1공장 증설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램시마‧트룩시마 등 주력제품의 생산효율이 개선된 것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시장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 57% △트룩시마 40% △허쥬마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2월 유럽 각지에서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SC도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어 지난 7월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으며 매출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빠른 속도의 시장침투가 진행되고 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 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한 트룩시마의 올 2분기 미국시장 점유율은 16.4%로, 출시 6개월 만에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역시 지난 3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도 올해 2분기 미국에서 1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주력 바이오시밀러의 뒤를 잇는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 ‘CT-P39’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CT-P43’에 대한 임상1상이 올해 2분기에 개시됐다. 졸레어와 스텔라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기준 각각 3.9조원, 8조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올해 2분기에는 창립 이래 첫번째 대형 M&A를 성사시키기도 했는데, 셀트리온은 지난 6월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사업부문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사업부문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브랜드 18개 제품에 대한 권리자산을 332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당뇨‧고혈압 필수 치료제를 국산화하고 개발 중인 인슐린 바이오시밀러와의 시너지를 꾀하다는 전략이다. 

 

국내외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 개발 이슈 역시도 셀트리온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국내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1상은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3사분기내 완료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은 영국에서 우선 진행되는데,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시험승인을 받고 환자모집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후 글로벌 임상 2‧3상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임상 중간결과를 확보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치료제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CT-P59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즉시 대량공급이 가능하도록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하고 기존 제품재고와 생산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탄력적인 생산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후속제품 개발, 글로벌케미컬사업, 코로나19 치료제 등 미래 성장 동력도 함께 발판삼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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