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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산물벼 피해농민들, 수마에 이중고

산물벼 손해에 역대급 ‘물폭탄’까지…13일 2심 판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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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식 기자
기사입력 2020-08-11

산물벼 손해에 역대급 ‘물폭탄’까지…13일 2심 판결 주목

 

전북 남원시 산물벼 손해배상소송 농민들이 역대급 물폭탄에 이중고를 겪으며 2심 재판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지속적인 장마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남원 지역에서도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남원지역에서는 지난 7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8일 오후 1시경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 일부가 붕괴됐다. 

 

당시 남원시 금지면 일대에는 500㎜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여기에 섬진강댐 수문이 갑자기 개방되자 급속도로 불어난 물에 제방 둑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이로 인해 인근 민가와 전답 및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겼고 마을 주민 25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 남원시 수해 현장사진 (독자제공) 


이번 집중호우 피해는 섬진강을 끼고 있는 주변 지역인 남원시 금지면, 대강면, 주생면, 송동면, 수지면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이들 지역의 농민들은 2015년 추곡수매 때 정부수매벼 매입 및 보관업무자로 지정됐던 자연미곡종합처리장(주)에 정부수매벼 외에 자체수매 산물벼까지 매도했다가 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2015년 12월 중순경 자연미곡종합처리장측의 미곡 임의반출 및 그 직후 부도로 인해 현재까지도 산물벼 대금을 받지 못해 고통을 받아왔는데, 이번 역대급 폭우 피해까지 겹쳐 더욱 더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지역농민들은 미곡종합처리장의 자체수매벼 임의반출에 남원시의 책임이 있다면서 남원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남원시측의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남원시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오는 13일 있을 2심 재판 선고에서 지역농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줄 수 있는 판결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저널21  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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