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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PB 가습기살균제 사용한 박영숙 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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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8-13

 

▲ 박영숙 씨가 호흡기를 착용하고 외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환경보건시민센터)

 

이마트 PB상품 ‘E-PLUS 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 1통을 사용하다 중증 폐질환으로 13년간 투병해온 박영숙 씨가 지난 10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고인이 된 박영숙 씨는 가습기살균제 사용후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자력으로 호흡을 하지 못해 목을 절개하고 산소발생기 착용한 채 하루 수십차례 가래를 뽑아내는 등 온가족이 달라붙어 24시간 병간호로 연명해왔다.

 

‘이플러스 가습기살균제’는 이마트 PB상품으로 애경이 공급한 제품으로, 박 씨는 2008년 3월 쓰러졌다. 집에서도 산소발생기를 착용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진 2014년 정부의 1차 조사에서 관련성 낮음을 의미하는 폐손상 3단계를 판정받았다. 당시 박 씨의 호흡능력은 15%로 떨어진 상태였다.

 

박 씨는 국회 국정조사, 참여연대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 참가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피해자인정과 피해대책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8월 서울시청 강당에서 열린 사회적참사특조위 청문회장에도 박씨는 들것에 실려 참가했고, 온몸으로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증언했다.

 

문화저널21 황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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