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이게 뭐라고…” 사람 웃고 울리는 이야기 마케팅

가 -가 +

최재원 기자
기사입력 2020-09-02

 

▲ 시디즈 '앉음마툰' 

 

“누워만 있던 너를 드디어 자리에 앉혔다. 누워서만 보던 너를 이렇게 마주 보고 앉으니 코 끝이 찡해진다. 어제와 오늘이 달라 보이지 않아도. 나는 알 수 있는 너의 작지만 큰 변화들. 그렇게 너는 매일매일 달라지고 있다” 의자브랜드 시디즈가 공개한 웹툰의 내용이다.

 

제품 강조가 아닌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리얼 스토리를 파고드는 브랜드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의자 브랜드 시디즈는 그림에다 작가와 ‘앉음마툰’이라는 웹툰을 인스타그램 채널 등을 통해 연재하고 있다.

 

웹툰은 아기가 처음 의자에 앉는 순간부터 성장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부모의 마음과 아이의 모습을 부모의 가슴 찡한 마음을 기록으로 담고 있다.

 

해당 웹툰은 마케팅이라는 느낌보다는 현실 육아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교감을 담고 있어 독자의 가슴 한편을 움켜쥐는 힘을 발휘한다.

 

시디즈 관계자는 “제품 출시 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고민했고, 평소 SNS에서 육아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는 젊은 엄마 아빠들의 커뮤니티 안에서 몰티가 자연스럽게 회자되길 바랐다”며 “브랜드의 진정성을 담은 마케팅 방향에 그림에다 작가님도 공감했고, 그 결과 육아일기이자 부모의 성장일기이기도 한 ‘앉음마툰’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 KCC건설 스위첸 '문명의 충돌'

 

“드라이기로 어딜 말리는거야”

“오늘은 치킨 각이다... (뚝)”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혼부부의 일상 담은 이야기. KCC건설 스위첸의 광고 ‘문명의 충돌’편은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초 SKIP에 익숙한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익숙함이 녹아든 강력한 공감을 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극히 사소한 주변의 이야기를 익살스러우면서도 현실을 빼닮은 모습으로 부부의 공감대를 표현했다. ‘가족은 그렇게 태어납니다’라는 문구는 가족의 탄생과 이들이 결국 함께 싸우고 웃고, 즐기는 모습을 통해 가정의 버팀목이 되는 공간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사실 광고에서 KCC건설 스위첸이라는 브랜드 마케팅의 요소는 전혀 찾을 수 없다. 다만, 현실적 이야기를 담은 광고는 이 광고를 누가 만들었는지, 왜 이런 광고가 탄생하는지, 광고가 말하는 게 무엇인지 역설적으로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유도하면서 브랜딩이 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문화저널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