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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울산 사다리차 의인 ‘bhc히어로’ 선정

화재 발생 아파트서 사다리차로 중학생 구한 진창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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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0-09-16

화재 발생 아파트서 사다리차로 중학생 구한 진창훈씨

bhc치킨, 상장‧상품권 전달 “침착한 용기가 생명 살려”

진창훈 씨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었으면 그렇게 했을 것”

 

지난달 울산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로 베란다에 고립된 중학생을 자신의 사다리차로 구해낸 의인이 등장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이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위험한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친 진창훈 씨를 ‘bhc 히어로’로 선정하고 지난 15일 직접 방문해 감사의 뜻으로 상장과 상품권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 bhc치킨은 울산 사다리차 의인 진창훈 씨(오른쪽)를 'bhc 히어로'로 선정하고 상장과 상품권을 전달했다. (사진제공=bhc치킨)

 

지난달 29일 새벽 울산시 중구 성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염과 연기로 가득 찬 6층 베란다에서 한 학생이 구조를 요청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다가 이 장면을 목격한 같은 아파트 주민 진창훈(47세) 씨는 황급히 주차장으로 달려가 자신의 사다리차를 가져와 짐칸을 6층으로 올렸으며, 학생이 가까스로 짐칸으로 이동하자 사다리를 안전하게 내려 학생을 구조해냈다.

 

진창훈 씨는 “새벽 5시반쯤 집을 나서는데 아파트 복도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있었고 아파트 뒤편에서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소리를 듣고 빨리 구출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학생도 무사하고 가족분들도 다 무사하다니까 그게 제일 안도감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구조된 학생은 즉시 지역 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등에 2도 화상을 입기는 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이 구조된 뒤 구조대원이 도착해 학생의 부모 모두를 구조해 상황은 종료됐고, 진씨는 모두가 안전하게 구조된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일터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달식에 참석한 문상만 bhc치킨 본부장은 “시커먼 연기와 화염으로 일분일초가 아까운 상황 속에서 보여준 침착한 용기가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진창훈 씨가 보여준 용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줬으며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해지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말했다.

 

진창훈 씨는 “당시에는 제가 더 할수 있는 일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다. 저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그러한 상황이었으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이렇게 직접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bhc치킨은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의로운 일을 한 시민을 찾아 이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bhc 히어로’로 선정해 수상을 진행해오고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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