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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文대통령의 선택적 침묵, 용납 안돼”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대통령의 47시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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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훈 기자
기사입력 2020-09-25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대통령의 47시간 밝혀라”

“北눈치보기와 굴종적 태도가 군의 무장해제 초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더이상 대통령의 선택적 침묵이 용납돼선 안된다”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대통령의 47시간 침묵 사유와 대응조치 내역을 소상히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진행한 긴급 비상대책위원·외교안보특위위원 긴급간담회를 마친 뒤,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안보 부실이 낳은 국가적 재앙”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장밋빛 환상이 우리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처참하게 앗아가는 핏빛 재앙이 됐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이번 사태의 근본적 책임이 대통령과 청와대에 있다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북한 눈치보기와 굴종적인 태도로 일관한 것이 결과적으로 군의 무장해제를 초래했다. 더욱이 대통령이 사태를 보고받은 후 취한 행동은 과연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를 다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사건 당일 군과 청와대가 사태를 인지했음에도 사흘이 지난 24일에 공개한 이유 △대통령 종전선언 유엔연설과의 연관성 여부 △대통령의 이번 사태 최초 인지시점 △청와대가 보고를 받았다고 한 후 10시간 뒤에야 대통령에게 보고한 이유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도 구출지시를 내리지 않았던 이유 △우리 국민이 살해당하고 처참하게 불태워지는 것을 군이 6시간 동안 지켜보기만 했던 이유 등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분노와 슬픔에 빠져있는데 대통령은 한가로이 아카펠라 공연을 즐겼다. 누구의 대통령인가”라며 “더이상 대통령의 선택적 침묵이 용납돼선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께 사죄하고 사태의 진실에 대해 한치도 숨김없이 밝혀야 할 것”이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직접 북한 김정은에게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국제공조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이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공조를 비롯한 수단에는 국제형사재판소 제소와 유엔 안보리 회부,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고발 등이 포함됐다. 

 

그는 “북한이 이미 파기한 ‘9‧19 남북군사합의’는 공식 폐기하고 굴종적‧비현실적 대북정책 또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당차원에서 국가 안보상황 정상화에 당력을 집중하고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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