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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귀성길, 휴게소가 바뀐다

매장 내 취식 금지, 무조건 포장만 허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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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0-09-29

매장 내 취식 금지, 무조건 포장만 허용돼

발열체크‧출입명부 작성, 통행료 정상 징수

 

추석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29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포장만 허용되고 화장실 이용시에도 발열체크를 해야 한다. 

 

그동안에는 명절 때마다 통행료가 면제됐지만, 코로나19 사태 속 이동을 제한하는 취지로 올해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에 통행료가 정상적으로 징수된다. 코로나19 속 바뀌는 귀성길 풍경을 살펴봤다.

 

▲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들이 이동하는 모습.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휴게소에서 우동 한 젓가락, 안돼요 

화장실 이용시에는 ‘발열체크’ 필수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매장 내 취식이 불가능하다. 매장 내 좌석운영이 금지되는 만큼 음식물은 포장만 가능하기 때문에 휴게소에서는 돈가스‧비빔밥 등 포장이 가능한 메뉴를 중점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휴게소에 들러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전담 안내요원이 발열체크를 진행한다. 매장이나 화장실 입구에서는 출입명부 작성이 이뤄지는데, 각 휴게소별 가상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내용이 기록되는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귀성길에 많은 이들이 승용차로 이동하는 만큼 도로공사는 전담 안내요원을 여러명 배치해 밀집을 최소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통행료 면제, 올해는 No…정상 징수 

명절 통행료 수입, 코로나19 대응에 사용

 

그동안 명절 때마다 면제됐던 고속도로 통행료 역시도 올해는 정상적으로 징수된다. 

 

기존에는 설날이나 추석기간 동안 민생안정 차원에서 대통령령에 따라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명절기간 통행료 면제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물론 통행료를 부과한다고 해서 귀성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진 않겠지만, 정부에서는 통행료 수입을 휴게소 방역인력 및 물품 확충 등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추석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올해만큼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불효가 아니며, 오히려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지금 상황이 전쟁에 준하는 사태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당부한 바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추석연휴 동안 귀성길에 오르는 이들이 작년보다 30% 가량 줄어든 2759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이들이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약 91.4%에 달하는 이들이 차로 움직이는 만큼 휴게소 이용 고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한국도로공사 측에서는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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