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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찾은 주한미국대사, 이유 있는 ‘라면사랑’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농심 녹산공장 방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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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0-10-23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농심 녹산공장 방문해

“美전역 농심라면에 대한 관심 높아” 한미관계 강조

간식에서 식사대용으로, 코로나19 속 인기 높아진 라면

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 유행과 K팝 열풍 영향 미쳐

 

뉴욕타임즈‧더트래블 등이 농심 신라면 블랙을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선정하는 등 미국 내 농심 라면 인기가 나날이 증가한 가운데,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농심공장을 방문했다.

 

농심은 23일 해리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부산에 위치한 농심 녹산공장을 방문해 라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농심 박준 대표이사 등 관계자와 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주한미국대사의 농심 공장 방문은 미국 내에서 농심 라면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왼쪽)가 23일 농심 녹산공장을 방문해 농심 박준 대표이사(오른쪽)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해리스 대사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농심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한미 양국간 긴밀한 관계의 훌륭한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들어 한국과 미국이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 뿐만 아니라 ‘같이 먹읍시다(we eat together)’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농심 박준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미국 제2공장을 가동해 미국 소비자가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더욱 큰 사랑을 받는 식품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실제로 지난 6월 뉴욕타임즈의 제품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는 셰프‧작가‧평론가 등 7명의 전문가들이 추천한 라면을 후보로 직접 맛보고 평가해 순위를 매긴 ‘세계 최고의 라면 BEST 11’을 발표했는데, 여기서 농심 신라면블랙은 1위에 올랐다. 

 

해당 기사를 접한 국내 및 미국 소비자들이 신라면블랙을 찾으면서, 7월 한달 매출액은 전년대비 국내에서 100% 미국에서 50% 늘었다. 

 

그런가하면 10월초에는 글로벌 여행전문 사이트 ‘더 트래블(The Travel)’이 뽑은 세계 최고의 라면 BEST 4에 신라면 블랙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왼쪽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 블랙의 모습. 오른쪽은 더 트래블에 올라온 신라면 블랙 관련 게시글. (사진제공=농심)  

 

업계에서는 미국 내에서 신라면이 이같은 인기를 얻게 된 배경으로 라면에 대한 인식전환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문화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라면이 간식이 아니라 식사 대용이라는 인식이 확산된데다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라면이 ‘비상식량’ 같은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BTS‧블랙핑크 등 K팝 한류스타들이 먹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는 ‘라면’이 주목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유튜브 등에서는 해외 팬들이 ‘BTS가 먹는 라면 맛보기’ 등의 컨텐츠를 게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도 라면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작중에 등장하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큰 화제를 모으면서 오스카 수상 당시인 2월 농심 짜파게티 해외매출은 전년대비 120% 늘어난 바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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