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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폐막, 국제경쟁 대상작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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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우 기자
기사입력 2020-10-26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지난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국제경쟁 대상작은 ‘터치’ 국내경쟁 대상작은 ‘피터팬의 꿈’이었다. 심사위원단은 니르 버거 감독의 ‘터치’를 두고 “SNS헌팅을 위해 두 소녀가 소통하는 이야기로 가볍게 볼 수 있지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벼운 소재로 부담 없이 전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평했다.

 

코로나19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니르 버거 감독은 영상으로 수상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영상에서 감독은 “제작진을 대표해 이 영화를 선택해주신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고립된 시기에 영화의 이야기가 멀리까지 전달되어 다른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다는 게 신나기도 하지만 영화가 의미하는 바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국제경쟁 대상 수상작 '터치' 중 한 장면

 

국내경쟁 대상에는 엄하늘 감독의 ‘피터팬의 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오랜만에 만난 익숙한 듯 낯선 정통 멜로 드라마라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다. 머나먼 대만과 홍콩 옛날 영화의 향수를 진하게 자극해 오는 작품이었다”고 심사평을 내놨다.

 

엄하늘 감독은 “영화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개인적으로 멜로 영화 장르를 계속해서 찍어왔는데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진정성을 믿는 한 앞으로도 멜로 영화를 계속 찍고 싶다”는 소감을 내놨다.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사이몬 폰텐, 요아킴 버만 감독의 ‘부엉이’가 선정됐다. 공동 감독 중 요아킴 버만 감독이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는데, “심사위원단에 감사드린다. 물론 이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다. 거기에 있다면 좋았겠지만 아마 내년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전하며 단편영화 감독다운 남다른 컨셉의 수상 소감을 보냈다.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김지혜 감독의 ‘인흥리 37-1’이 선정됐다. 김지혜 감독은 “이 영화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제작 지원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영화제에 감사하고, 좋은 상까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와 팀원의 가족분들, 저희가 늦게 피는 꽃 같은데 늘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국제경쟁 아시프 樂(락)상에는 베리카 포스피시로바 코르딕 감독의 ‘실비의 방식’이 선정됐다. 영상으로 전한 수상 소감에서 감독은 “이런 멋진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직접 그 자리에서 함께 기쁨을 나누지 못해 아쉽지만 온라인으로나마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내년에는 꼭 만났으면 좋겠다. 혼란스러운 시대에 꾸준히 창조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국내경쟁 작품 중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에 수여 하는 씨네큐브상은 장나리 감독의 ‘아홉 살의 사루비아’가 선정됐다. 장나리 감독은 “작품을 만드는 일이 저를 증명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런 자리는 ‘아, 네가 거기 있었구나.’ 하는 그런 자리인 것 같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처음 오게 됐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라 더 뜻깊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뉴필름메이커상은 이유진 감독의 ‘굿 마더’가 선정됐으며, 특별심사위원 김옥빈, 신지우 배우가 선정한 단편의 얼굴상은 ‘실버택배’의 변중희 배우가 선정됐다.

 

모든 시상이 끝난 후에 손숙 이사장의 인사와 폐막선언이 이어졌다. 18회를 맞아 짧지만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개막식 사전 시상을 포함 총 9개 부문의 시상을 끝으로 내년 영화제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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