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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안정 속 ‘젊음‧여성’ 챙긴 구광모의 ‘실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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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기자
기사입력 2020-11-27

구광모 체제로 재편된 LG그룹이 안정 속에서도 젊은 인재와 여성을 대거 발탁하면서 안정 속 개혁에 중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5일, 26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통해 내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한 LG그룹의 가장 큰 특징은 124명의 신규 임원 승진 등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하면서도 CEO 대부분을 유임시키면서 신구의 조화에 역점을 뒀다.

 

미래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과감히 수면위로 끌어올리면서 경륜있는 최고경영진을 유지해 위기 극복 역량을 강화하는 구광모 대표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다.

 

실제 구 대표는 최근까지 계열사 CEO들과 진행한 사업보고회 등을 통해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질적인 변화와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래성장과 변화를 이끌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육성할 것”을 계속적으로 당부해왔다.

 

올해 LG는 177명의 승진 인사와 함께 4명의 CEO 및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을 새로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 총 규모는 181명이었다. 이 중 연중 23명의 외부 인재를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나이, 성별, 경력과 관계없이 성장 잠재력과 분야별 전문성을 강조했다.

 

▲ 구광모 대표이사 / LG 제공

 

나이‧경력 무관 여성에 힘 싣는 LG그룹

LG화학은 최초의 여성 전무 발탁

 

LG는 지난해 106명 보다 증가한 124명의 상무를 신규로 선임했다. 이 중 45세 이하 신규 임원은 24명으로, 지난 2년간 각각 21명에 이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금번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발탁된 이는 LG생활건강 중국 디지털사업부문장 지혜경 상무(1983년생)이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1980년대생 신임 임원은 총 3명이 발탁됐다.

 

특히 LG는 여성 임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는데, 올해 전무 승진 4명, 신규 임원 선임 11명 등 역대 최다인 15명이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여성 임원은 전략‧마케팅‧기술‧R&D‧생산‧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에서 승진했다.

 

고객센터 상담사로 입사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페인포인트 해결에 앞장서 온 LG유플러스 고은정 상무 등 여러 분야 여성인재를 두루 발탁했다.

 

LG디스플레이(김희연 전무)와 LG유플러스(여명희‧김새라 전무) 등 2개사는 최초의 여성 전무를 배출하기도 했다.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 차원에서 최초의 여성 전무(윤수희 전무)를 발탁키도 했다.

 

이 밖에도 신규 선임 된 여성 임원은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MI(Market Intelligence)담당 구지영 상무 ▲LG전자 HE연구소 TV모듈러개발Task리더 이소연 상무 ▲LG화학 Global생산센터.김천.SAP공장장 주은정 상무 ▲LG에너지솔루션 Global HR혁신담당 남주현 상무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장 강연희 상무 ▲LG생활건강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 지혜경 상무 ▲LG유플러스 씨에스원파트너 대표이사 고은정 상무 ▲LG유플러스 기술개발그룹 클라우드기술담당 배은옥 상무 ▲LG유플러스 기술부문 빅데이터담당 정소이 상무 ▲LG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그룹 미디어사업단장 박은정 상무 ▲LG CNS 이행혁신부문 클라우드인프라운영담당 이영미 상무 등이다.

 

이로써 그룹 내 여성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39명에서 51명으로 증가했다. LG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중도 2018년 말 3.2%에서 2020년 말 5.5%로 증가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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