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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단일화 위해 ‘100% 여론조사’ 제안

“후보 등록, 단일후보로 하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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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훈 기자
기사입력 2021-03-05

“후보 등록, 단일후보로 하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

김종인 측에서 주장하는 ‘기호 2번’에 반대입장 밝혀

“10년 전 박원순 후보는 10번이었다”…탈당 선긋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야권 후보단일화의 방법으로 100% 여론조사를 제안하며 “후보 등록은 단일후보로 하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라 주장했다. 

 

5일 안 대표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금태섭 전 의원과 100% 여론조사를 했다. 국민의힘도 100% 여론조사를 했다. 같은 방법을 쓰는게 순리고 상식적”이라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당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후보자로 선정했으며, 안철수 대표는 제3지대에서 금태섭 전 의원과 경쟁해 단일화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오 전 시장과 안 대표의 후보 단일화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안 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기호 2번이 아니면 선거운동을 해줄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10년 전 박원순 후보는 10번이었다. 당시 선거캠프에 민주당 사람들이 가득 차있었고 선거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기호 2번을 달기 위해 자신이 국민의당을 탈당하면 지지자들이 흔쾌히 지지할 수 있겠느냐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 위원장 측에서 요구하는 선입당 후단일화 방안에 선을 긋는 모습이다. 

 

안 대표는 “중요한 것은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컨벤션 효과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야권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면서 거론됐던 범야권 서울시 공동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제가 먼저 얘기하고 오 후보가 화답했다”며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를 구성해 서울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전 시장 측에서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 “경선승자를 여론조사로 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 그러면 이긴자가 승자독식하는 형태가 되고 지지층 이동에 한계가 생긴다”며 서로 역할을 분담해 서울 공동운영을 어느 정도 합의한 상태에서 함께 경영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안 대표 역시도 이러한 오 전 시장의 구상에 적극 나서기로 하면서 단일화 방안을 놓고 후보들 간의 논의 역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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