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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란, 현대차 아산공장도 멈추나

현대차, 울산1공장 이어 아산공장도 휴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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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2021-04-07

현대차, 울산1공장 이어 아산공장도 휴업 검토

완성차업계 이어 협력사인 부품업체들도 ‘위기’

뚜렷한 해결책 없어…선제적 금융대책 필요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국내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도 휴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자동차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국내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앞서 현대차는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의 휴업을 결정한 바 있는데, 쏘나타‧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도 노조와 휴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아반떼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3공장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로 오는 10일부터 특근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기아 역시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지난 2일 기아자동차는 미국 조지아주 생산 공장을 이틀간 멈춘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반도체 부족으로 이달에 국내 공장 주말특근을 실시하지 않기로 하는 등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생산 차질 문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협력업체들 역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일 자동차산업연합회 정만기 회장은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자동차산업발전포럼에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53개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48.1%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감산을 하고 있고 72%는 수급 차질이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20% 이내로 감산한 업체는 64.0%, 50% 이내로 감산한 업체는 36.0%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 업체의 49.1%가 완성차업체의 생산차질로 운영자금 애로가 심화되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 업계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현재 업계에서는 정부와 금융권에 선제적인 금융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부족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인데다가 협상을 진행하더라도 뚜렷한 대책이 나올 수 없어 당분간 관련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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