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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용인 사육곰 탈출사건’은 농장주가 꾸민 사기극

‘밀도살’ 등 불법행위 감추려고 .... 동자연, 농장주 고발 강력처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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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기자
기사입력 2021-07-29

  © 동물자유연대


불법 밀도살 사실을 감추기 위해 “사육곰 2마리가 탈출했다”고 허위 신고한 용인 사육곰 농장주에 대해 동물자유연대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용인 곰농장 농장주 ㄱ씨가 자신의 불법 행위를 덮으려고 사육곰이 탈출했다고 꾸며 환경부와 용인시, 소방방재청 등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27일 오후 용인 동부경찰서에 농장주 ㄱ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일 발생한 ‘용인 사육곰 탈출사건’은 농장주 ㄱ씨의 신고내용에 따라 곰 2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 포수 10여명을 동원해 곰 수색에 나섰고, 이 중 1마리를 사살하고 나머지 한 마리를 찾기 위해 20여일 이상 수색 활동을 펼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해왔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탈출 사육곰이 한 마리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농장주 ㄱ씨는 탈출 사고 발생 전 1마리를 밀도살한 뒤 관계 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2마리가 탈출했다"고 허위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물자유연대의 발표에 따르면 농장주 ㄱ씨는 2015년에도 강원 드림랜드 동물원 폐업 당시 유럽불곰, 반달 가슴곰 등 15마리 동물을 양도 신고 했으나 실제 농장에 남은 개체는 일부에 불과, 나머지 개체에 대한 불법 도살 및 밀매 행위가 의심되어 동물자유연대에서 고발 조치한 바 있다.

 

농장에 있던 동물 역시 법적 기준에 못미치는 시설에 사육하는 등 불법 행위가 있었으나 당시 검찰에서는 불기소 처분에 그쳤다.

 

동물자유연대는 농장주 ㄱ씨의 ‘밀도살’ 행위가 동물보호법 및 수의사법, 야생생물보호법 등의 법령 또한 위반했음을 지적하며, 위법 행위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동시에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 탄원 서명 운동을 조직해 그 결과를 담당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해당 농장주가 수 년에 걸쳐 사육곰 도살을 비롯, 수 많은 불법을 자행해왔는데도 법원과 검찰 등 관계 기관이 부실한 대응만 반복한 결과 발생한 비극"이라며, "이번에야말로 강력한 처벌을 통해 농장주에게 합당한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고, 불법의 온상지 용인 곰농장 또한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저널21 이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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