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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클랜저 수요급증에 비누매출 급감

클렌저 시장이 다양화, 세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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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국기자
기사입력 2014-03-13

[문화저널21 추성국 기자] 개인 위생용품 매출에서, 비누가 차지하는 매출구성비가 40%에서 25%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개인 위생용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기존 40% 가량 구성비를 차지하던 ‘비누’ 매출은 지난 해 25%로 구성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비누매출 급감은 국민 소득 증대에 따라 개인 위생용품 시장에 ‘핸드 클렌저’, ‘훼이셜 클렌저’ 등 다양한 대체상품이 등장했고, 용도에 따라 폼, 젤, 로션 타입 등으로 세분화되며 시장을 잠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09년 3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 A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우리나라에서도 항균력이 강화된 ‘핸드 클렌저’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런 ‘핸드 클렌저’ 매출은 2011년 들어 잠시 주춤하더니, 중국발 황사 및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다시금 수요가 높아져, 롯데마트에서 지난해 전체 클렌저 매출 중 12.6%의 구성비를 기록, 10년 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구성비가 늘었다.

또한, 황사 및 미세먼지는 관련 위생용품 매출에도 영향을 끼쳐 롯데마트의 올해 1월, 2월 ‘마스크’ 매출은 85~129%, ‘가글용품’은 9~14% 가량 신장했고, 서울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사흘간(2월 24일~26일) 이어져 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로 알려진 기간(2월 21일~28일, 8일간)동안 관련 상품 매출은 최대 324% 가량 늘었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런 수요를 감안해 3월 12일부터 26일까지 전점에서 ‘해피바스 퍼퓸 바디워시(900g/3종)’를 기존가 대비 50% 할인된 8,000원에, ‘일리 클렌징 폼(딥/150g)’을 기존가 대비 30% 할인된 9,800원에 판매하는 등, 개인 위생용품 200여 품목을 최대 50% 가량 할인해 선보인다.

또한, ‘마스크’, ‘핸드 클렌저’ 등 황사 및 미세먼지 관련 40여 개 품목도 5월 31일까지 점별 별도 행사장서 최대 5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황호선 롯데마트 일상용품팀장은 “클렌저 시장이 다양화, 세분화 되면서 대형마트에서 비누가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관련 업체에서는 기능성 미용비누, 항균비누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나, 당분간 클렌저 매출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o@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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