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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일리톨, 해외 광고에 떡하니 ‘Japan Brand’·‘전범기’

롯데제과 “일본 본사 통해 강력 항의…재발되지 않도록 다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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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기자
기사입력 2016-04-26

▲ 논란이 되고 있는 롯데 자일리톨의 태국·베트남 광고   (사진출처 네이버 카페 '도미네이션즈')


[문화저널21=조우정 기자] “롯데, 한국기업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일본에서 귀국할 당시 공항에서 ‘롯데가 일본그룹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이 던져지자 곧바로 답변한 문구다.

 

하지만 신 회장의 발언과 대조적으로 해외에서 판매되는 일부제품에 ‘일본 브랜드’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제품을 광고할 당시 일본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배경이 등장해 비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네이버 카페 ‘도미네이션즈’에 한 누리꾼은 “롯데가 결국 국적인정했네요”라는 글과 함께 태국과 베트남에서 진행된 광고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베트남어로 일본을 뜻하는 ‘nhật bản’과 영어인 ‘japan Brand’ 등이 적혀있으며,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배경까지 쓰였다.

 

이는 신 회장이 “롯데는 한국 기업이다. 95%의 매출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한 발언과는 상반된 광고로, 한국 껌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자일리톨이 해외에서는 일본 브랜드로 광고되고 있는 모습이다. 자일리톨은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제과 양 사 모두 생산하는 제품으로, 롯데제과의 5대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롯데제과 관계자는 “(광고속 제품은) 일본 법인에서 운영하는 것이었고, 작년에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캠페인 광고의 캡처사진이다. 강력하게 항의했고 이런 부분이 재발되지 않게 얘기해놓은 상태”라며 “지역 브랜치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캠페인이었기에 일본 본사도 몰랐고, 일본 본사를 통해 강력하게 항의해 재발되지 않도록 다짐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 진출한 제품들 중 ‘한국 브랜드’라는 명칭이 새겨진 것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태국이나 베트남은 일본 롯데가 진출해있고 롯데제과는 인도나 파키스탄, 카자흐스탄으로 나가 있다. 수출하는 국가가 다르다”며 “롯데제과가 태국에 일부분 진출해 있을진 몰라도 경로가 다르고 독자적으로 진출해있는 개념으로 보면될 것”이라고 말했다.

 

cw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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