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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축전 대독' 강명구 비서관, 尹心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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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기자
기사입력 2023-11-15 [16:50]

▲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구미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 대통령실 제공

 

강 비서관, 윤 대통령 축전 대독

일부, 비서관급 대독 '구미 무시한 처사' 비판

정가 '흑색선전' 일갈…오히려 尹心 방증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6돌 문화행사 이후 때아닌 흑색선전이 일었다. 행사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 대신 강명구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이 축전을 대독한 것이 구미지역 유권자를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구미시와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지난 14일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와 역사자료관 주변 광장에서 '탄신 106돌 숭모제'와 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과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주재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준비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강명구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으로 하여금 축전을 대독하게 했다. 

 

그러자 이를 두고 구미지역 정가 일부에서는 지역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수석비서관급이 아닌 비서관을 시켜 축전을 대독하게 한 것은 구미지역의 유권자를 무시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이 '흑색선전'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복심으로 불리는 강명구 비서관으로 하여금 직접 축전을 대독하게 했다는 것이다.

 

총선을 5개월 앞둔 상황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하고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이같이 큰 행사는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대통령 축사 대독은 윤 대통령이 강 비서관을 신뢰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구미 출신인 강 비서관은 2021년 6월 윤 대통령이 정치 선언을 한 직후부터 캠프에 합류, 대선후보 일정과 메시지를 기획하는 일정총괄팀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대통령실에선 국정기획비서관직을 맡았다. 실제 강 비서관은 내년 총선에 구미시(을) 선거구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최근 구미국가산업단지 일대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는데 구미시와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미 지역 정가에서는 논란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의 탄신을 기념하는 자리에 비서관이 대독했다고 해서 구미 지역민을 무시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윤 정부의 성공과 구미 발전을 위해선 윤심이 실린 인사가 총선에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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