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광고

[4.10총선-212] 경남 통영·고성, 강석주vs정점식. 정책선거의 전형

가 -가 +sns공유 더보기

최병국 기자
기사입력 2024-04-02 [16:48]

▲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후보(좌),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

 

화제의 인물 양문석 마저 버린 보수 철옹성

진보 불모지에서 새로운 길

 

경남 통영·고성 공천관련, 민주당은 2월 21일 강석주 전 통영시장을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2월17일 정점식 현 지역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 강석주 후보(1964년생)는 7,8,9대 경남도의원 및 민선7기 통영시장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1965년생)는 검사출신으로 제20대 국회의 보궐선거(2019년 3월)에서 당선되었고, 21대 총선에서 연속 당선됐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경남 통영·고성 선거구는 1988년 총선부터 충무시·통영군·고성군으로 출발하여,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영시로 통합되자 선거구 명은 통영시·고성군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투표 성향은 통영시와 고성군 2곳 모두 보수정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리적으로 놓고 보면 중부 경남인데, 통영과 고성 모두 보수적인 진주시와 창원시마산합포구(구 마산시)의 영향력을 많이 받다 보니 기본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편이다. 

 

대통령 직선제개헌 이후인 제13대 총선에서 지금까지 보수정당 외 민주당계열 후보들이 당선된 전력이 없다. 전형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다.

 

제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 정점식 후보가 민주당 양문석 후보에게58.34%:38.92%로 승리했다. 양문석 후보는 그 전에도 도전했으나 모두 패배했다. 이번 총선에선 통영·고성의 강고한 보수토양으로 당선되기 어렵다고 판단, 경기 안산갑으로 옮겨 당내경선에서 전해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이 제기됐으나 공천 유지됐다.

 

경남 통영·고성은 강한 보수토양으로 인해 민주당계 후보들은 매우 어렵게 선거 운동을 해야 한다. 강석주 후보 또한 이러한 어려움을 감내 하면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더해 얼마 전 정점식 후보의 부인이 타계했다. 윤 대통령이 비공개 조문을 하기도 했다. 부인과 사별한 안타까운 사연에 지역 주민들은 말없는 동정심을 보내고 있다.

 

이런 사연을 뒤로 하고, 두 후보는 공약을 발표하는 등 분주하다.

 

강석주 민주당 후보와 정점식 국민의힘 후보 모두 'KTX(남부내륙철도) 조속 추진'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반면, 통영·고성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직결된 지역인데도 두 후보 모두 관련 대응책을 공약에 담지 않았다.강석주 후보 역점 공약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이다. 강 후보는 산업을 살려 주민 소득을 올림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강 후보는 특히 파격적인 국가 지원으로 그 해법을 찾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정점식 후보는 '남해안 중심 도시'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 등 7개 분야별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KTX 건설사업 조속 추진'을 우선 강조하고, 여기에 투자선도지구 조성으로 역세권을 제대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두 후보는 모두 각종 공약 및 세부 실천사항 등을 부지런히 밝히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책선거의 전형이 펼쳐지고 있다.

 

어쨌든 통영·고성은 민주당 후보로선 불모지와 다름없는 척박한 환경이다. 그러나 이를 운명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길을 뚫어내야 한다. 불모지에서 몸부림치는 강 후보의 노고에 주민들이 얼마나 화답할지 지켜 볼 일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4.10총선 관련기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광고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문화저널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