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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 "MBC·언론노조, 괴문서 입수경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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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 기자
기사입력 2024-04-02 [17:01]

▲ 서울 여의도 KBS 전경     ©문화저널21 DB

 

"대외비 문건 보도, 제보자·입수경위 밝혀야"

"의혹만 남발한다면, 총선 전 영향 주려는 목적"

"엄청난 국민 반발 불러올 수 있다"

 

KBS노동조합이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대외비 문건' 보도를 '괴문서'로 칭하고 제보자와 입수경위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KBS노조는 2일 MBC '스트레이트'의 '대외비 문건' 보도와 관련한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선거 전 등장한 방송가 괴문서, 언론노조는 제보자와 입수경위를 밝혀라"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31일 '스트레이트'는 "KBS 직원으로부터 제보를 받아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18페이지 분량의 문건을 입수했다"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건이 박민 신임 KBS 사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는 방송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박 사장 취임 이후 벌어진 일들을 보면 이 문건에 따라 KBS를 망가뜨리기 위한 계획을 실행에 옮겨온 것이 아닌지 강하게 의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심각한 공영방송 파괴·장악 시나리오를 담고 있는 문건의 작성자·공유자 등 실체를 밝혀야 한다"며 "정권의 꼭두각시가 되어 공영방송 KBS를 무너뜨리고 있는 박민 사장은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동조했다.

 

이들의 행태에 대해 KBS노조 측은 "작성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출처조차 알 수 없는 괴문서가 대외비라는 꼬리표를 달고 공개된 것"이라며 "총선을 1주일 남겨놓고 24시간 동안 실체가 없는 괴문서를 MBC - KBS 민노총 노조 -민주당이 공개하고 의혹을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건의 말짱 허위인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지는 처음 문제를 제기한 MBC와 KBS 민노총 노조가 제보자가 누구인지, 입수경위가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 그 증거와 경위를 밝히는 수밖에는 없다"며 "만약 밑도 끝도 없이 추정과 의혹만 남발한다면 총선 전 영향력을 주려는 목적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BS노조 측은 "지난 2017년 8월 민주당 워크숍에서 배포된 언론장악 문건은 당시 공영방송사 경영진을 '언론적폐'로 규정하고, 박근혜 정권 때 임명된 KBS·MBC 등 사장과 임원들을 시민단체 중심으로 퇴진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었다"며 "이때는 출처가 명확했고 양승동 사장과 민노총 노조가 KBS를 장악하기 전 뿌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에 반해 이번 문건은 'KBS 공중분해', '파괴적 혁신' 등 글 자체도 조잡하고 내용적, 시기적 오류가 나타나는 등 너무나 불명확하고 실체가 없다"며 "의혹제기 액션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 전 여론이 매우 민감할 때 실체 없는 문건을 공개하고 의혹을 제기하고자하면 최소한 합리적인 근거와 출처, 제보자, 입수 경위 등은 소상히 밝혀야한다"며 "구체적인 출처와 증거도 없이 허위 문건을 가지고 무지성 김대업식 의혹 제기라면 엄청난 국민 반발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민노총 언론노조와 MBC측에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반드시 출처와 경위를 밝혀라"라고 소리를 높였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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