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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문파 문자폭탄에 “그것도 국민의 의견”

“저 역시 과거 문자폭탄 많이 받아, 의견 참고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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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훈 기자
기사입력 2021-05-10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질의응답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저 역시 과거 문자폭탄 많이 받아, 의견 참고하면 돼” 

“제 지지자들이라면 문자에 예의 갖추고 상대 배려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여당 내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에 대해 “SNS 시대에 문자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그것도 한 국민의 의견이라고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말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라면 문자에 대해 예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고, 보다 공감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해주시길 당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문자폭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정치의 영역에서는 당의 열성 지지자나 강성 지지자들이 보다 많은 문자들을 보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자의 수가 많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대세이거나 대표성을 지닌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은 “저 역시 과거에 많은 문자, 폭탄이라고 할 정도로 받았었다. 지금은 제가 휴대폰을 공개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로 기사 댓글을 통해 많은 의사표시들을 확인하는데 정말로 험악한 댓글들이 많다. 아주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면서도 “그런 의견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고, 그것도 한 국민의 의견이라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의사표시를 하는 분들은 서로 대면하지 않고 문자로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문자를 받는 상대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보다 설득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 예의도 갖춰야 된다. 그래야만 자신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서 공감을 받고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지지하기 위해 문자를 보낸다고 하면 문자가 예의있고 설득력을 갖출 때 지지를 넓힐 수 있는 것이지 반대로 문자가 거칠고 무례하면 오히려 지지를 더 갉아먹는 그런 효과가 생길 것”이라 우려했다. 

 

이어 대통령은 “정말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라면 문자에 대해 예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고, 보다 공감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그렇게 문자를 해주시길 아주 간곡하게 당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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