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송영길, 경선 연기론 반대 “당헌‧당규 정해져있어”

현행 규칙 유지한다는 입장, 이재명과 결 같은 주장

가 -가 +

강도훈 기자
기사입력 2021-05-18

현행 규칙 유지한다는 입장, 이재명과 결 같은 주장

이낙연‧정세균 등 친문계 인사들 경선 연기 한목소리

여론도 경선연기 반대 우세…당헌‧당규 무시 리스크 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당내에서 불거진 ‘대선후보 경선 연기론’에 대해 “당헌‧당규상 이미 정해져있다”며 현행 규칙을 유지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18일 송 대표는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경선 규칙을 정해달라는 주자들의 요구에 대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 180일 전에 후보를 선출해야 하며 본경선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그동안 당내 대선후보들을 중심으로 경선을 연기할지에 대해 끊임없이 논쟁이 진행돼왔다. 특히 친문계를 중심으로 후보 선출을 180일 전이 아닌 90일 전으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질 않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에서는 “원칙대로 하는 것이 맞다”며 경선 연기에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18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후보들에게 맡기는 것 자체가 썩 온당한 태도는 아니다”라며 사실상 경선연기 찬성 입장을 에둘러 표출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역시도 “선수들이 게임의 룰을 만들 수는 없다”며 지도부에서 일정을 계획해야 한다며 경선 연기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처럼 당내 친문계 인사들이나 주자들을 중심으로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달리 여론조사 등에서는 경선연기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우세한 모습이다. 

 

더욱이 이미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당헌당규를 바꾸면서까지 후보를 냈다가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또다시 당헌당규를 바꿔 경선연기를 택할 경우, 자신들이 만든 규칙 마저 무시한다는 비난 여론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송영길 대표 역시도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당헌‧당규상 정해져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텔레그램 URL복사
댓글

i

댓글 수정 및 삭제는 PC버전에서만 가능합니다.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문화저널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