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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尹과 전화통화 “정치하겠다 생각한 것 같다”

언론노출 의식, 만남은 성사되지 않아…그냥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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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훈 기자
기사입력 2021-05-21

언론노출 의식, 만남은 성사되지 않아…그냥 지나갔다

“별의 순간, 포착 제대로 할 줄 알아야” 尹 향해 조언

이재명에 긍정 평가 “변신이 능하신 분, 비교적 성공”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 후인 지난달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통화를 했다며 “별의 순간이라는 것은 사실은 순간 포착을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를 하겠다고는 생각을 한 것 같다”며 “본인도 여러가지 생각하는게 많지 않나 싶다. 본인 스스로가 확고한 결심을 할 수 없는 형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10일 경에 윤 전 총장과 전화를 했는데, 인사차 얘기도 하고 시간이 되면 만나보자 그랬다. 언론에 노출되는 상황들 때문에 현재로서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제3자를 통해 ‘현재 상황에서 만남은 좀 피해야겠다’는 연락이 와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언론 일각에서 나오는 각종 추측에 대해 “내가 무슨 전화를 학수고대 하는 것처럼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엊그저께 어느 신문을 보니까 내가 윤석열한테 삐져서 뭐 어떻다? 나는 그래서 우리나라 언론인들이 한심하다고 생각한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은 ‘별의 순간’과 관련해 “사실은 순간포착을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한다. 세계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보면 순간을 제대로 잡고 자기가 모든 정열을 바쳤기 때문에 커다란 업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이라 조언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윤 전 총장에 대해 합류를 촉구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자체가 변신을 해서 대통령 하고 싶은 사람이 ‘국민의힘에 들어가야겠다’는 이런 생각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게 당을 일단 추슬러야 한다”며 “무슨 외부사람을 데려다 뭘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당으로서는 해야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의원이 붙고 안붙고는 자연적으로 붙는거지 일부러 가서 붙인다고 붙여지는게 아니다. 여야를 떠나서 누가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등장해서 거기에 국민 지지가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면 가만히 있어도 거기에 따라붙게 돼있다. 당 전체가 따라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현재 여당 내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김 전 위원장은 “아주 변신이 굉장히 능하신 분이다. 그런 변신을 갖고 지금까지 비교적 성공했다고 본다”며 “친문의 마음을 얻고 못얻고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친문도 결국 민심에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나. 정권을 뺏기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비문계 송영길 대표가 당대표로 당선된 것을 보면 이재명 지사가 경선에서도 크게 불리하지는 않을 것이라 견해를 밝혔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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