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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한미정상회담, 中에 설명” 맹비난 직면

국민의힘 “치욕외교 권유, 사대주의적 발상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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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훈 기자
기사입력 2021-05-24

국민의힘 “치욕외교 권유, 사대주의적 발상 놀랍다”

글 삭제했지만 들끓는 여론 “우리가 중국 속국이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중국에 설명하자는 취지로 글을 썼다가 여론과 야당의 맹비난에 직면했다. 쏟아진 비판에 결국 소 의원은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지난 22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 이후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 귀국 길에 주요 수행원 중 한 사람은 중국에 들러 회담과 관련해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썼다.

 

이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과 남중국해가 거론된 것에 대해 중국 매체 등이 반발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은 관영매체 환구망 등을 통해 한미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과 남중국해가 언급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내정간섭’이라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러한 소 의원의 글은 즉각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여론은 ‘왜 중국에 보고해야 하느냐’, ‘우리나라가 중국의 속국이냐’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야당에서도 ‘치욕외교’라며 비판에 나섰다.

 

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여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치욕외교를 권유하고 나섰다”며 “사대주의적 발상이 매우 놀랍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글만 삭제하고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고 국민께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소 의원은 SNS에 게재한 글을 삭제한 상태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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