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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강함’ 외치는 여권 주자들…文대통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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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훈 기자
기사입력 2021-06-23

▲ 추미애 대선 출정식 생중계 갈무리


대권 출마를 알리는 여권 주자들이 연일 ‘강함’, ‘강단’ 등을 외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에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졌던 후보도 강한 이미지를 투영시키며 자신의 경쟁력을 어필하는 모습이다.

 

23일 대권 행보의 길을 걷기로 선언한 추미애 전 장관은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면서 근간에 이루지 못한 적폐청산, 검찰개혁 등의 완수를 다짐했다. 평소 이웃집 아저씨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졌던 정세균 전 총리는 슬로건부터 ‘강한 대한민국, 경제대통령’이라며 불평등, 청년, 부동산 문제 등에 있어 강단있게 처리할 것임을 강조했다. 여권 대선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달리기 시작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당초 강한 이미지로 도정에서부터 뒷걸음질 없는 모습을 어필하면서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처럼 여권 인사들이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모습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청산이나 부동산, 청년, 검찰개혁 문제 등에서 조직의 반발이 있을 때마다 강단없이 끌려다니는 모습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정권이 명분만을 따지다 실리는 모두 놓치는 유유부단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줘 중도지지층의 이탈을 가속화시켰다는 여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권 레이스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중도층의 지지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문 정권에서 이탈한 민심을 잡기 위해 문 대통령과 상반된 이미지로 중도층을 끌어 안겠다는 복심이다. 

 

여기에 출정식에서 축사가 사라진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정 전 총리는 출정식에서 과거 인사들이 보여준 정치인 지지나 축사 등을 과감하게 없앴다. 추미애 전 장관 역시 정치권 인사들을 배제한 채 출정식을 열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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